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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파릇한 색감과 상쾌한 향이 일품인 미나리

미나리는 습지나 논에서 잘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특유의 파릇한 색감과 상쾌한 향이 일품이며 동양적인 허브로서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채소입니다. 수분이 풍부한 환경에서 자라는 특성상 식감이 아삭하고 청량하며 줄기 속이 비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봄이 제철인 물미나리와 밭에서 키워 향이 더 진한 돌미나리로 나뉩니다. 영양학적으로 미나리는 '천연 해독제'라 불릴 만큼 중금속 배출과 혈액 정화 능력이 탁월하여 체내에 쌓인 독소를 흡착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 성분이 풍부해 알코올 분해를 돕고 숙취 해소와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며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퀘르세틴과 캠페롤 등이 함유되어 있어 신체 노화를 방지하고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원활하게 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칼륨 성분이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압을 낮추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혈액의 산성화를 막고 피를 맑게 해 혈관 건강을 지켜주므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도 매우 이로운 식재료입니다. 활용법 또한 매우 무궁무진한데 신선한 미나리를 새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려 먹는 미나리무침은 입맛을 돋우는 데 최고이며 삼겹살과 함께 구워 먹으면 고기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고 풍미를 극대화해 줍니다. 특히 미나리는 생선의 비린내와 독성 성분을 중화시키는 힘이 강해 복국이나 매운탕 같은 해물탕 요리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며 데친 미나리를 돌돌 말아 만드는 미나리강회는 손님상에 내놓기 좋은 정갈한 요리가 됩니다. 전을 부쳐 먹으면 특유의 향긋함이 고소한 기름과 어우러져 별미가 되고 해독 주스의 재료로 갈아서 섭취하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다만 미나리는 습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생으로 먹을 때는 식초물에 담가 거머리나 불순물을 깨끗이 제거하는 세척 과정이 필수적이며 찬 성질이 있어 평소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이 배앓이를 방지하는 방법입니다. 이처럼 미나리는 특유의 향과 맛으로 미각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독소를 씻어내 주는 건강한 식재료로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소중한 자원입니다.
